소원

Posted in Uncategorized by yoonnachoi on January 19, 2010

소원을 비는 상상을 했다. 나는 어려운 것을 주문하지 않는다. 철저히 세속적이고 돈이면 다 가질수 있는 그런것들을 말한다.
정신을, 마음을 풍요롭게 해달라고 빌지 않는다. 그런것들은 남이 해주는것이 아니다. 몸이 원하는 것들을 쉽게 해결하고 나면 정신은, 마음은 내가 채워넣는다. 나는, 몸이 원하는것들을 갖기 위해 분주하여 정신을 풍요롭게 할 여유를 갖지 못한다. 그것은 어려운 작업이다. 남이 만든 노래, 그림책, 영화와 철학의 가르침으로 마음이 배불리워졌던 것은 오래전의 일이다. 이제는, 그런것으로는 부족하다. 직접 해야한다.
따라서, 돈이면 다되는 것들을 먼저 가져야겠다. 시간을 벌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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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Uncategorized by yoonnachoi on January 19, 2010

꿈에서 옛날 사람이 자꾸 등장한다. 내게 할말이 있어 오는것은 아닐테니, 내가 할말이 남았거나 혹은 뇌의 장난일것이다.
옛날 사람은 어째서 죄다 괜찮은 기억인지 나는 모르겠다. 사실을 조작하는 그러한 뇌의 활동은 나쁜 프랙티스이다. 정부를 조작해 세금을 덜내듯 나 좋은 쪽으로만 덧그리는 괘씸함.

요즈음 나는 옆사람들이 궁금하다.
그들도 나처럼 일분 일초가 괴로운지, 미칠것같은지, 테러 당할것같은 순간을 앞두고 있는 기분인지. 사춘기, 반항해야 폼날것같고 더 성숙해질것같아 괜히 남들 말에 맞서고 규칙은 어기고 조언을 무시했던 그때도 아닌데 왜 내 물컵엔 불안만 넘치는지 알수 없다.

서른살. 씨발 서른살이 되었다. 나의 불평은 창조적이지 않다. 불투명한 미래, 외로움, 허무함같은 흔한 말만 갖고도 말해지고 설명도 된다. 구체적인것도 아니다. 떠밀려가는것이 싫다. 가진것이 늘어나는데도 줄어드는것같은 기분도 더럽고 비위맞출 사람이 늘어나는것도 싫다. 가임기간이 줄어들고 있음이 숨막힌다. 아직 내가 덜됬는데, 덜 여물었는데 뭘 재생산 하란것인지 모르겠다. 그것은 무책임한 생산이다. 불행의 복제인것만 같다.

거침없이 나한테만 맞는 말들을 써내려가고 아무도 안볼곳에 올려둔다. 그것은 희미한 바램때문이다. 위로받고 싶어서다. 괜찮다고. 니멋대로 살고 너 편한대로 있으라고. 누가 지나가다 보고 위로해줄까 해서.

Posted in Uncategorized by yoonnachoi on January 19, 2010

문득 반쯤 예술가인것 같은 어떤사람의 블로그를 보았다. 이해할수가 없었다. 어려운 말들은 아니었다.

맞은편에 어떤 사람이 앉아있다. 퇴근한것같은 복장이지만 새로 화장을 고친걸 보니 사람을 만나러가는것같다. 남자친구를 만나러가나. 그런것같아보였다. 문득 궁금해진다. 저사람은 가족이 있나. 함께 사나. 어떤사람들인가. 같이 살면서 힘들게 하는 사람들인가. 저 여자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가. 그럴 가능성은 높다. 좋은 직장에서 요구하는 보수적인 옷차림이다. 정시퇴근이다. 적어도 큰 문제는 없는 사람이다. 훨씬 잘난 형제자매가 기를 죽이지않는 한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 보상받고 살길 원할것이다. 그녀는 그들의 바램에 걸맞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것인가.
나는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 애정도 없다. 타인이란 내가 모르는 이를 일컫는다. 때문에 새로운 친구를 사귄지 일년 반정도가 지났다. 이상한 기분이 든다. 이 무관심은, 사람들로부터 멀어지려 기를 썼기때문에 생겨난것이 아니다. 나는 처음부터 이랬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왜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을 명확하게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친구는 심장 긴장을 떼어달라고 부탁할수 없다. 돈을 빌려달라고 요청할수 없다. 나대신 출근해달라고, 돈을 벌어다달라고 할수없다. 문제의 원인 제공자가 아닌 경우에 고민을 털어놓을수 있으나 해결해주지 못한다. 나를 위해 네가 가진것을 포기하라고 말못한다.
고작 그것뿐인 관계에 만족할수 없어서 친구를 사귀는 일을 중단했다. 그래서 와로워졌다. 바로, 외로워도 싸다라고 생각한다. 이 망할놈의 도시는 어떤 주문을 걸길래 이렇게 사람을 외롭고, 치사하고, 옹졸하게 만들면서 떠나지도 못하게 붙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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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Uncategorized by yoonnachoi on June 6, 2009

죽는건 숭고한것도 슬픈것도 나쁜것도 아니다
죽는건 사실 뭐, 그냥 죽는거다

인생이…
3막에 들어서려고 하는것 같다
전혀 준비도 안됬는데…

이렇게
한장 한장 넘어가는걸 느끼면서 사는게
썩 좋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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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Uncategorized by yoonnachoi on May 23, 2009

세상이 참을수가 없다

살아있는것 자체가
가도가도 끝이 없고
끊임없이 불행을 의심해야 하고

모든것을 다 가진자도
스스로 죽음을 선택해야 하는 이 세상이

견디고 버티어봐도
알아줄사람이 없다는것

..

혼자라면

Posted in Uncategorized by yoonnachoi on May 10, 2009

혼자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좋은 옷을 입어도
맛있는 것을 만들줄 알아도
돈이 많이 있어도
좋은 집에 살아도
이름이 알려져도

지금 같다면
이러나 저러나
상관없는 것 같다

insecurity

Posted in Uncategorized by yoonnachoi on April 30, 2009

Sometimes, something becomes more visible and charming when specially they are being remembered.
Actually the thing in real life is full of misfortunes and senses of incompletion.

Diary,
Does it make it possible to keep objectiveness in terms of view point and perspective?
When you write something, when you use words composed of alphabets or any kind of alphabetical letters, does it record? Or, does it reunite objects I have had?

I want to keep all simple.

something I can’t do here.

Posted in Uncategorized by yoonnachoi on April 30, 2009

I am not a painter,
because I don’t want to do drawing.
But I wouldn’t say I can’t draw.

I am not a story teller,
because I am not creating stories.

I am not a writer,
because written language is not one the strong point of me.

I can’t manage projects and can’t be in charge of whole flow of the project I would like to get into,
because people think I might make some mistakes oriented my spoken language.

Absolutely, this is a sort of prison.
Even it isn’t invisible. It is visible.

두렵다

Posted in Uncategorized by yoonnachoi on April 27, 2009

굳이 뭐
외롭다고 말하지 않아도
그렇다.

블라인드는 반쯤 내렸고
날씨는 흐리다
해는 지지 않았지만
지려면 좀 멀었다
이제 여름이기 때문이다

낮도 밤도 아닌것같다
나는 그래서 등을 켜고
밤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맞은편에는
맞은편 누구네 집 창문이 보인다
이곳은 이렇게
혼자 사는 사람들이
다 마주봐야 되는 그런 건물이다

저녁을 해서 먹고
할일을 한다
여기도 애를 낳고 사는 사람들이 있는지
애들 노는 소리가 희미해서
아주 조용한건 아닌데
시끄럽지 않고

공기가, 공기를 비집고 흘러가는 소리가
멀리서 지나가는 비행기 소리랑 섞여
꼭,
구름이 중얼거리는것 같다.

돌아가고 싶지만
이미 늦었다
누군가가, 오고 있다.

나는 이제
여기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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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in Uncategorized by yoonnachoi on April 26, 2009

평화는 문득문득 찾아온다.
아침식사를 하려고 생크림에 우유에 버섯과 마늘을 넣고
화이트 소스를 만드는데
가스레인지에 햇빛이 사선으로 질때
그럴때 고개를 돌렸는데
창가에 걸린 고무장갑의 노란색이
속이 다 들여다보일것처럼 햇볕으로 투명할때
크림이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일정할때
아무도 날 부르지 않을때
전화도 오지 않을때
그저 배고프다, 고 느끼는 것 외에는
아무 신호도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을때

꼭 이 부엌이
동떨어진 우주처럼
남들이랑은, 내가 할일들이랑은, 오늘의 일과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것처럼 느껴질때

그럴때 평화가 찾아오고
나는 무책임해진다.

그러나 접시를 들고 방안에 들어가
열어둔 랩탑에서
말을 걸어오는 이들의 대화창과
할일을 미처 다 못한 문서를 발견하면
평화는 깨진다
보글보글 잘 끓여 온 크림소스도
꼭 맥도날드 버거같은
싸구려 냄새가 난다

이런 생활이
지속되고 있다.